<얀센 백신(Janssen vaccine, 존슨 앤드 존슨) 그 효과는?> COVID 19

얀센 백신(janssen vaccine)은 어떤 백신인가?

Source:janssen.com/emea/janssen-logo

먼저 얀센 백신(janssen vaccine)은 다국적 제약사 존슨 앤드 존슨 산하에 있는 얀센에서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입니다. 구체적인 백신명은 ‘JNJ-78436735’로 아스트라제네카의 ‘AZD1222’ 백신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벡터‘ 백신입니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란 무해한 바이러스 안에 특정 바이러스의 유전 물질을 넣어 감염의 위험 없이 몸에서 항체만 선택적으로 형성하도록 하는 백신입니다.

 

얀센에서 이용하는 바이러스는 ‘아데노바이러스 26’으로 불리는 감기 바이러스입니다. 얀센은 이 바이러스 껍데기(?)를 이용해서 일반 감기에 걸릴 위험 없이 코로나 19 항체를 만들도록 백신을 제작했습니다.

 

즉, 조작된 아데노바이러스가 코로나 19 유전 물질을 인간의 세포로 운반해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조각(항원)을 만들어 우리 몸의 면역 세포가 반응하도록 하는 원리입니다. 바이러스의 제조 원리와 껍데기로 이용하는 바이러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동일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관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1/02/11 - [COVID 19]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안전할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안전할까?

 

얀센 백신(janssen vaccine)의 장점

Source:Pixabay,com

얀센 백신은 3주 간격을 두고 두 번 접종해야 하는 기존 백신들과는 달리 한 번만 맞아도 적정 수준 이상의 항체를 생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백신을 보관할 때 영하(–20도)에서 2년, 냉장(2∼8℃) 상태에서 최대 6개월 정도(3개월 권장) 보관할 수 있으며 바이알(병)을 개봉한 후에도 30℃까지의 실온에서는 6시간, 다시 냉장 상태로 보관하면 4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6개월 보관을 위해 초저온(-80∼-60℃)의 콜드체인을 유지해야 하고 냉장(2∼8℃) 보관할 경우 5일이 한계인 화이자 백신과 비교하면 보관과 유통이 매우 용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얀센 백신(janssen vaccine)의 단점

그러나 얀센 백신의 가장 큰 단점은 코로나 19 예방률입니다. 8개 국가에서 진행한 임상 3상은 약 4만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는데 그중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가장 높은 72%의 예방 효과가 나타났고, 이어 중남미에서 66%, 남아공에서 57%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평균적으로는 66% 예방 효과를 보였습니다.

 

존슨 앤드 존슨 측에서는 한 번의 접종만으로 충분한 항체를 형성했다고 말했지만 예방률이 95%인 화이자와 94%인 모더나, 89.3%인 노바백스 백신에 비해 낮은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에 존슨 앤드 존슨은 추가로 영국 정부와 얀센 백신의 2회 접종 요법(two-dose regimen)을 위한 별도의 임상 3상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얀센측은 "남아공에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낮은 효과를 보인 이유는 변이 바이러스의 높은 감염률 때문으로 생각되며 중증이나 사망으로 악화할 위험을 얀센 백신이 85% 정도 줄여 주었다"고 강조하며 여전히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유용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얀센 백신(janssen vaccine)의 임상 진행 상황

얀센 백신은 올해 2월 초 미국 보건당국에 사용 승인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역시 같은 달 말 얀센 백신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으로 이에 따라 존슨 앤드 존슨은 올해 총 10억 회분 이상의 코로나 19 백신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얀센 백신(janssen vaccine)의 접종 계획

Source:보건복지부

우리나라는 얀센과 총 600만 명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계약했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400만 명분에서 200만 명분을 늘린 수치로 보건복지부에서는 2분기부터 공급할 계획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정확한 접종 계획은 아직 미정이며 긴급 사용 승인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얀센 백신(janssen vaccine)의 가격

얀센 백신의 가격은 1회 투여분 당 약 10달러(약 1만 천 원) 정도로 화이자, 모더나 백신보다는 싸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는 비싼 편입니다.

 

화이자는 1회 투여분 당 19.5달러(약 2만 1천 원), 모더나는 1회 투여분 당 25달러(약 2만 8천 원), 아스트라제네카는 1회 투여분 당 3달러(약 3-4천 원)입니다.

 

얀센 백신이 다른 백신에 비하여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1회 접종만 시행하면 된다는 점,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 이와 더불어 유통이 용이하다는 점, 중증 질환에서 효과가 있다는 점, 변이 바이러스에서 예방률은 조금 떨어지지만 여전히 변이 바이러스에 유효하다는 점 등의 장점 때문에 백신으로써 가치는 충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얀센 백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