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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 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안전할까?

by 개미의사 2021.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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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안전할까

 

 

Astrazeneca Source:www.astrazeneca.com

 

아스트라제네카 백신(AZD1222 COVID-19 Vaccine AstraZeneca)

지난해부터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나라가 백신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그 결과 바이러스 벡터 백신, RNA백신, 재조합백신, 불활화 백신 등 다양한*백신 플랫폼을 이용한 백신들이 개발되었습니다. 

 

*백신 플랫폼이란 백신에서 특정 항원이나 유전정보 등만 바꾸어 백신을 개발하는 기반 기술을 말하며, 이를 활용하여 한번 기술 확보를 해 놓으면 백신 개발기간을 크게 단축할 있습니다.

 

그중에서 우리나라가 제일 처음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특징

Astrazeneca Source:www.astrazeneca.com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여러 백신 플랫폼 중에서 바이러스 벡터 백신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인체에 무해한 다른 바이러스(ex 아데노바이러스)에 넣고 이를 체내에 주입하여 항원 단백질을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백신입니다.

대표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얀센(존슨 앤드 존슨) 백신 등이 있으며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침팬지에게만 감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장점

그렇다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장점은 무엇일까? 정부에서 제일 먼저 도입하려고 하는 이유가 있을겁니다. 우선 모더나, 화이자 백신과의 비교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모더나 화이자 백신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RNA 백신 플랫폼으로 항원 유전자를 RNA형태로 주입함으로써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하도록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입니다. 제조기간이 짧아 단기간 내에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RNA 분해효소(RNase)에 의해 주성분인 mRNA가 쉽게 분해되어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구조적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mRNA를 지방 입자로 코딩하는데, 이 지방 입자가 접종 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효소 뿐만 아니라 열에도 취약하여 분해를 막기 위해 냉동(-20℃ ~ –75±15℃) 콜드체인을 필요로 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모더나, 화이자 백신과 다르게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며 RNA 백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에 안정적입니다. 코로나 19 항원 유전자를 전달하기 위해 인체에 무해한 아데노바이러스를 껍데기로 이용하며 그 구조가 RNA 백신에 비해 안정적입니다.

다만 보관 과정에서 살아있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하므로 역시 생백신(4℃)에 준하는 콜드체인이 필요하지만 온도 유지나 유통과정을 생각해보면, RNA 백신인 모더나, 화이자 백신보다 경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주사 부위 통증 및 피로감 외에는 중대한 부작용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작용과정

아데노바이러스 Adenovirus Source:www.astrazeneca.com

앞에서 설명했듯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 벡터 백신'입니다.

*침팬지에게만 감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해서 코로나 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사람 세포 내에 전달하고, 전달된 코로나 항원 유전자가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합성해 중화항체의 생성을 유도는 식으로 백신 작용을 하게 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단점

현재 제일 이슈가 되는 부분은 코로나 예방률과 접종 연령일 것입니다.

 

예방률

Astrazeneca Source:www.astrazeneca.com

아스트라제네카의 예방률은 최종적으로 62-90%가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화이자(95%)와 모더나(94%)의 예방률과 비교하면 수치도 크게 떨어지고 편차도 큰 편입니다.

게다가 임상 연구에서 용량에 따라 예방률이 너무 상이하다는 결과가 나온바 있습니다. 한 달 간격으로 2번의 접종을 시행했을 때,  ①절반 용량을 투여하고 한 달 후 전체 용량을 투여한 경우는 90% 예방률을 보인 반면 ②전체 용량을 투여하고 한 달 후 다시 전체 용량을 투여한 경우는 60% 예방률을 보였습니다.

이 결과를 두고 "평균적으로 70%의 예방률이 아닌가" 혹은 "백신의 예방률이 너무 낮고, 편차가 너무 크다" 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접종 연령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연령 또한 논란의 대상입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제시한 접종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이지만 임상 연구단계를 살펴보니 실제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임상표본이 너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백신의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독일과 프랑스 등은 65세 이상의 고령층에서는 접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약처의 경우에도 이에 대한 결정을 보류하고 있고 *향후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이루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얼마전, 보건복지부에서 "의사의 판단하에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접종을 시행한다"라고 발표하면서 책임을 의사에게 떠넘긴다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가격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1회 접종 예상 가격이3000원이며 화이자 1회 접종 2만 원, 모더나 1회 접종 2만 5천 원에 비해 확실히 비용적인 측면에서 우위에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우리나라 접종 계획

Astrazeneca Source:www.astrazeneca.com

첫 접종은 2월 말쯤 시작될 예정입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월 말부터 아마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와 또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의 집단생활, 집단시설에 계시는 거주 어르신들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라고 발표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대상자와 접종 기간 등을 포함한 세부 계획을 이달 안에 확정 발표하고 오는 11월 이전까지 접종을 끝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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