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용 특수 주사기, LDS 주사기란?>알기 쉬운 COVID19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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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직접 극찬한 특수 주사기(LDS 주사기)?

지난 2.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다음과 같은 보도자료를 내보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에서 2월 18일(목)에 풍림파마텍의 최소 잔여형(LDS)(LDS) 백신 주사기 생산 현장을 방문해 백신 주사기 스마트공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풍림파마텍 LDS(LDV)주사기 Source:중소벤처기업부 보도자료

이런 보도자료를 내보낸 이유는 풍림파마텍의 백신용 LDS 주사기가 이번 달 1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풍림파마텍은 여러 제약회사들과 수출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실제로 이미 미국에서 약 1억 8,000만개, 일본에서 약 8,000만개에 달하는 LDS 백신 주사기의 공급 문의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풍림파마텍은 현재 건립 중인 제3공장(신공장)에 월 1,000만개 이상의 LDS 백신 주사기 생산체계를 추가로 구축(‘21.3월)해 월 2,000만개 이상의 세계 최대 규모의 공급체계를 갖출 계획이라고 합니다.

 

사실 중기부에서 보도 자료만 내보냈다면 사람들이 이렇게 관심을 갖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풍림파마텍을 방문한 후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를 직접 시연했다고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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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잔여형(LDS or *LDV) 주사기란?

그림에서 보이는 b, c, d가 LDS 주사기 입니다. Source:ResearchGate

최소 잔여형(Low dead space, LDS) 주사기란 약품을 주입하고 잔량이 거의 없는 주사기를 말합니다. 여기서 최소 잔여량을 정하는 국제적인 표준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풍림파마텍이 개발한 LDS 주사기는 1회분 당 잔량을 4마이크로리터(μL)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 주사기의 잔량이 1회분 당 84마이크로리터(μL) 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LDS 주사기는 잔량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차이는 백신 접종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일반 주사기로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하면 1병당 5회분을 투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풍림파마텍의 LDS 주사기는 6회분 이상 투여 가능합니다. 어떤 주사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코로나 19 백신을 20% 추가 증산하는 효과가 있는 겁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백신 1,000만 명분을 공급받아 왔을 때 LDS 주사기를 사용하면 1,200만 명에게 접종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Low dead volume(LDV)은 잔량 최소화를 강조하기 위한 표현으로 LDS와 같은 의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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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데 우리나라는 공급 계약을 안 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백신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이미 우리나라는 1월 말, 최소 잔여형 주사기 4000만개의 공급 계약을 완료한 상태였습니다. 당장 2월 말 계획되어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서부터 미리 확보한 이 특수 주사기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왜 국산 주사기를 도입하지 않느냐”,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 아니냐”라는 일부 언론의 부정적인 반응이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풍림파마텍’의 LDS 주사기는 대량 생산 체계가 뒤늦게 정비되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여기에 풍림파마텍 역시 정부에 12만개 가량의 주사기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초기 백신 접종과정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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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특수 주사기,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