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골절(Fracture)되거나 인대(Ligament), 근육(Muscle) 등이 심하게 손상되면 깁스(부목, Splint)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깁스로 다리나 발을 고정하면 걸음걸이가 불편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이런 보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행보조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행보조기는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다친 다리의 체중 부하를 줄여주고, 균형감 있는 걸음을 가능하게 하며, 일상 활동을 더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나 잘못된 보행보조기의 사용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자세가 틀어짐은 물론 다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체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지 못해 상처가 더디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보행보조기 중 지팡이(Canes)와 보행기(Walker)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발(Crutches)의 사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1.04.13 - [근골격계 통증/하지통증] - <보행보조기도 잘 사용해야 안 다친다!> 목발 사용법
<보행보조기도 잘 사용해야 안 다친다!> 목발 사용법
보통 골절상(Fracture)을 입거나 인대(Ligament), 근육(Muscle) 등이 심하게 손상되면 부목(깁스, Splint)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다리나 발을 고정하면 당연히 걸음걸이가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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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통증 혹은 힘 빠짐이 있을 때 사용하는 지팡이!
Cane
지팡이는 주로 하체의 근력이 약화되거나 가벼운 정도의 손상, 혹은 통증 등이 있을 때 균형감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즉, 경도의 보행장애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걸음걸이가 불편한 노인은 지팡이를 이용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적절한 지팡이 착용 자세(Positioning)
똑바로 일어서 있을 때 올바른 지팡이 착용 자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먼저 지팡이의 제일 높은 부분에 손이 접히는 부위를 갖다 댑니다.
- 그후 팔꿈치를 살짝 굽힌 상태에서 지팡이를 움켜쥐어 팔 힘만으로 체중을 지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여기서 포인트는 지팡이를 항상 다친 다리 반대쪽 손으로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른쪽 하체 힘이 없다면 지팡이는 왼손으로 잡아야 합니다.
지팡이로 올바르게 걷는 법(Walking)
지팡이를 이용한 보행방법은 간단합니다.
- 먼저 지팡이가 내 몸보다 조금 앞으로 오도록 짚고 아픈 쪽 다리를 내딛습니다. 이때 체중이 지팡이에 실리도록 해 아픈 쪽 다리의 부담을 덜어 줍니다.
- 그다음 건강한 쪽 다리를 내딛음으로써 한 걸음이 완성됩니다.
지팡이로 올바르게 계단 오르는 법(Stairs)
난간이 있는 계단을 오를 때는 지팡이를 아픈 쪽 다리의 반대쪽 손으로 잡고, 다른 한 손은 난간을 잡아야 합니다.
- 건강한 쪽 다리로 첫 계단을 오르고 그 후 아픈 쪽 다리로 다음 계단을 오르면 됩니다.
- 아픈 쪽 다리로 계단을 오를때는 역시 체중이 지팡이와 난간으로 실리도록 해야합니다.
계단을 내려갈 때는 올라갈 때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 먼저 지팡이로 계단을 짚은 후 아픈 쪽 다리로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이때도 체중은 난간과 지팡이로 분산시킵니다.
- 그 후 건강한 쪽 다리로 다음 계단을 내려갑니다.
수술후 많이 사용하는 보행기, 워커!
Walker
보행기는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Total knee replacement)이나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Total hip replacement)을 받은 경우, 혹은 통증이나 손상이 심해 보행이 불가능할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목발이나 지팡이보다 보행 보조효과가 크며, 네 발을 통해 지지하기 때문에 균형감과 안정성 모두 확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양팔로 지지하기 때문에 체중 분산 효과가 뛰어나며 손상받은 하체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보행기의 올바른 착용 자세(Positioning)
똑바로 선 상태에서 보행기의 올바른 착용 자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먼저 보행기의 가장 높은 부분은 손이 접히는 부위로 오도록 합니다.
- 그리고 팔꿈치를 살짝 굽혀 보행기의 손잡이를 잡습니다.
- 이때 등은 반듯이 편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보행기에 기대서 등을 구부리면 안 됩니다.
- 보행기 다리 끝에 달린 고무 패드 모양이 괜찮은지 확인합니다. 심하게 마모되어있거나 손상되었다면 새로운 패드를 구입해서 교체해줍니다.
보행기로 올바르게 걷는 법(Walking)
보행기로 걸을 때는 아무래도 다른 보조기보다 걸음이 느릴 수 밖에 없습니다.
- 먼저 보행기를 내 몸보다 한걸음 앞에 위치시킵니다. 이때 보행기의 네 다리 모두가 바닥에 잘 닿아있어야 합니다.
- 다음으로 양손으로 손잡이를 잡아 지지한 후, 다친 쪽 다리를 보행기 중간지점으로 이동시킵니다.(너무 앞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합니다.)
- 그 후 건강한 쪽 다리를 앞으로 옮깁니다. 이때 양손으로 보행기를 수직으로 눌러 체중을 잘 지지해야 합니다.
- 방향을 바꾸고자 할 때는 항상 작은 걸음으로 천천히 이동해야 합니다.
보행기로 올바르게 앉는 법(Sitting)
보행기를 이용해서 앉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먼저 다리가 의자에 닿을 때까지 보행기를 통해 몸을 지지합니다.
- 종아리 뒷부분이 의자에 닿도록 하고 손으로 등 뒤의 의자 위치를 확인하고 나서 천천히 의자에 앉으면 됩니다. 손을 뒤로 뻗기 힘든 상태라면 몸 앞의 보행기를 잡아 몸을 충분히 지지해줍니다.
의자에서 다시 일어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 손으로 의자 밑을 밀면서 일어서고 보행기의 손잡이를 잡습니다.
- 이때 일어서기 위해 보행기를 내 몸 쪽으로 잡아당기거나 기울이면 안 됩니다.
- 처음부터 보행기를 잡고 일어서면 보행기가 내 몸 쪽으로 쏠리면서 넘어지거나 주저 앉을 수 있습니다.
보행기로 계단 오르는 법(Stairs)
보행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계단을 올라서는 안됩니다.
물론 앉아서 계단을 오르내릴 수는 있지만 보행기를 옮길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행기를 이용할 정도의 몸 상태라면 하체에 힘을 줄 수 없거나 힘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혹은 보행기를 쥔 채 장애인용 휠체어 승강기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주변의 도움이 없다면 자제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지팡이와 보행기의 올바른 사용법에 관하여 살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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