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장경인대 증후군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경인대 증후군이란?
Ilitibial band syndrome
정의
장경인대 증후군은 무릎 외측에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근막통증증후군 중 하나입니다.
흔히 ‘IT 밴드 증후군’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달리기, 사이클링, 스키, 조정과 같은 장거리 스포츠 선수들에게 호발하는 질환입니다.
*여기서 근막통증증후군이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근육의 부착 부위 혹은 근육 주행 부위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1.01.12 - [근골격계 통증/상지통증] - 근막통증증후군 이란?
그렇다면 장경인대 증후군은 왜 생기는 걸까요?
장경인대 증후군의 원인?
Causes
해부
장경인대는 허벅지 외측에서 골반과 무릎, 정강이를 이어주는 튼튼한 근막 조직입니다.
이 장경인대의 주된 역할은 고관절과 무릎관절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것입니다.
만약 장경인대가 없다면 다리를 구부리거나 펴는 동작에서 고관절이나 무릎 관절이 외측 혹은 내측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면서 하체의 힘이 온전히 잘 전달되도록 만드는 것이 장경인대의 역할입니다.
원인
장경인대 증후군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크게 2가지입니다. 바로 무릎 점액낭염과 힘줄염입니다.
마찰 증가로 인한 점액낭염
장경인대와 무릎뼈(경골 외측 결절) 사이에는 무릎 점액낭이 하나 있습니다.
평소 이 점액낭은 다리를 구부리고 펴는 동작에서 장경인대와 무릎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이상 마찰이 계속되면 결국 점액낭에도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경인대 증후군의 무릎 외측 통증은 이러한 점액낭염 때문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힘줄 긴장에 의한 힘줄염
장경인대 증후군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또 하나의 기전은 바로 힘줄염입니다.
역시 무릎을 반복적으로 구부리고 펴다 보면 장경인대가 과도하게 긴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긴장은 장경인대의 부착 부위에도 전달되어 무릎 외측에 골막염을 유발하게 됩니다.
골막염으로 인한 통증은 다리를 움직이는 동작에서 악화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위험 요인
다음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특히 장경인대 증후군을 조심해야 합니다.
장경인대 증후군의 증상?
Symptoms
장경인대 증후군의 주된 증상은 무릎 바깥쪽에 발생하는 날카로운 양상의 통증입니다.
이 통증은 무릎뿐만 아니라 허버지 외측 혹은 정강이 외측으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무릎 바깥쪽을 촉지하면 약간의 부기와 함께 압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경인대 증후군에 의한 무릎 외측 통증은 다리를 움직이는 동작에서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달리기나 걷기를 멈추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사라집니다.
점액낭염과 힘줄염의 정도가 심해지다 보면 앉은 자세나 무릎 구부린 자세에서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경인대 증후군의 치료?
Treatment
장경인대 증후군은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됩니다.
보통 치료 시작 후 3-6주 정도 지나면 일상 활동으로 복귀가 가능하며 운동 치료와 함께 약물 치료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스테로이드 직접 주사 혹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비수술적 치료
약물
비스테로이드성 진통 소염제로 점액낭염 혹은 힘줄염에서 발생한 염증을 해소해 줍니다.
찜질
통증 초기에는 냉찜질로 염증의 확산을 줄여줍니다. 3일간 냉찜질을 시행했다면 그 이후에는 온찜질로 힘줄 및 조직 재생을 촉진시켜 줍니다.
스트레칭
근육의 과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여러 종류의 장경인대 스트레칭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 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1.04.07 - [근골격계 통증/하지통증] - <골반이 틀어졌다?> 자세 교정 제품과 골반 교정 운동
통증유발점 주사
대둔근 혹은 대퇴근막장근 근복에서 힘줄 견인점을 찾아 주사치료를 시행합니다. 통증유발점 주사로 장경인대의 과긴장을 해소시켜 줄 수 있습니다.
두 근육의 근복에서 압통이 발견된다면 근육의 과긴장으로 인한 장경인대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임상에서 통증유발점 주사를 시행하면 통증이 드라마틱하게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스테로이드 직접 주사
약물 및 운동 요법, 통증유발점 주사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무릎 외측 힘줄 부위에 직접 스테로이드를 주사해 줄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직접 주사 역시 점액낭염 혹은 힘줄염에서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하지만 반복적인 스테로이드 사용은 힘줄 위축과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술적 치료
장경인대 증후군에서 수술적 치료는 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비수술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무릎 외측 통증이라면 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은 주로 무릎 외측의 뼈 돌기를 절제하거나 손상된 힘줄을 재건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상으로 장경인대 증후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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