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골 골절이란?
Femur fracture
정의
.
대퇴골은 신체에서 가장 길고 강한 뼈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골절이 발생하기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한 충격을 받게 되면 대퇴골이 부러질 수 있습니다.
특히 대퇴골의 중간 부위에 발생한 골절을 '대퇴골 간부 골절(Femur shaft fracture)'이라고 합니다.
대퇴골 간부 골절은 거의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그 위치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형
대퇴골의 골절 유형은 다음의 3가지 기준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골절의 위치에 따라
- 근위부 골절(대퇴골의 위쪽 1/3이 골절된 경우)
- 중간부 골절(대퇴골의 중간부 1/3이 골절된 경우)
- 원위부 골절(대퇴골 아래쪽 1/3이 골절된 경우)
골절의 패턴에 따라
- 횡상 골절(뼈가 가로 방향으로 골절된 경우)
- 종상 골절(뼈가 세로 방향으로 골절된 경우)
- 사상 골절(뼈가 비스듬한 방향으로 골절된 경우)
주위 조직 손상 여부에 따라
- 폐쇄 골절(골절 주위 근육이나 피부 손상이 없는 경우)
- 개방 골절(골절 주위 근육이나 피부 손상이 동반된 경우)
이중 특히 대퇴골 간부 골절에서 흔한 유형의 골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횡상 골절(가로 방향), 사상 골절(비스듬한 방향), 나선형 골절(비스듬한 방향이나 비틀린 힘에 의한 골절), 분쇄 골절(3조각 이상), 개방 골절(피부를 뚫고 나오는 골절)
대퇴골 골절의 원인
Causes
대퇴골 간부 골절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자동차 또는 오토바이 충돌입니다.
물론 걷다가 차에 치이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경우, 총상을 입었을 때도 대퇴골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만약 골다공증과 같이 뼈가 약해진 상태라면 더 작은 충격에도 대퇴골이 골절될 수 있습니다.
대퇴골 골절의 증상
Symptoms
대퇴골 간부 골절의 주된 증상은 심한 허벅지 통증입니다.
극심한 통증으로 다리를 움직일 수 없고, 고관절의 움직임 역시 제한됩니다.
골절 부위 주변으로는 심한 부종과 멍이 나타납니다.
만약 골절된 뼈가 심하게 어긋났다면 허벅지 길이가 반대쪽에 비해 짧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출혈량이 많은 경우에는 허벅지 내에 혈종이 생성됩니다.
폐쇄 골절에서 이처럼 과도한 출혈이 발생한다면 혈종으로 허벅지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급성 구획 증후군(Acute compartment syndrome)'에 빠질 수 있습니다.
*구획 증후군은 여러 이유로 근육 구획 내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그곳의 동맥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이렇게 동맥이 압박받게 되면 말단부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서 4~8시간 안에 구획 내 근육과 기타 연부 조직의 괴사가 진행됩니다.
즉, 의학적으로 응급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퇴골 골절의 치료
Treatment
대부분의 대퇴골 간부 골절은 수술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수술 시기
골절 발생 24-48시간 내에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만약 구획 증후군이 발생했다면 초응급에 해당합니다.
수술 전 준비
수술 전에 부러진 뼈를 최대한 정복(Reduction) 한 후 부목으로 골절 부위를 고정해주어야 합니다.
이때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다리에 추를 매달아 지속적으로 당겨줄 필요가 있습니다.
수술 방법
외부 고정술
외부 고정술은 골절 부위에 핀과 나사를 박은 후 이를 피부 바깥으로 빼 다시 막대로 고정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본격적인 수술에 앞서사 뼈를 일시적으로 고정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골수강내 정 고정술
금속 막대를 대퇴골 내부에 삽입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긴 금속 막대가 대퇴골 가운데를 가로지르며 골절 부위까지 한 번에 고정합니다.
금속판 및 나사
대퇴골 표면에 급속판을 대고 핀과 나사로 고정하는 방법입니다.
골수강내에 정을 박을 수 없는 환자에게 시행합니다.
대퇴골 골절의 예후
Prognosis
대퇴골 간부 골절은 완전히 치유되는데 평균적으로 3-6개월의 시간이 걸립니다.
다만, 개방 골절이나 분쇄 골절이 발생했다면 이 기간이 더 연장될 수 있습니다. 혹은 환자가 흡연을 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술 후 *통증 관리는 주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 소염제(NSAIDs), 가바펜틴, 근육 이완제 등의 약물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통증이 극심하면 아편유사제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독 위험이 높기 때문에 통증이 호전되면 바로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대퇴골 간부 골절에 관하여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근골격계 통증 > 하지통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이커 낭종 : 슬와 낭종> 알기 쉬운 3분 의학 (0) | 2021.11.09 |
---|---|
<골반 골절> 알기 쉬운 3분 의학 (0) | 2021.11.06 |
<슬개골 골절> 알기 쉬운 3분 의학 (0) | 2021.10.29 |
바깥쪽 무릎 통증 : 장경인대 증후군 <알기 쉬운 3분 의학> (0) | 2021.10.19 |
<종골(발꿈치뼈) 골절> 알기 쉬운 3분 의학 (0) | 2021.10.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