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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통증/하지통증

<종골(발꿈치뼈) 골절> 알기 쉬운 3분 의학

by 개미의사 2021.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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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종골(발꿈치뼈) 골절에 대하여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종골(발꿈치뼈)?

Calcaneal fracture

 


 

 

정의

 

종골 골절이란 발의 가장 뒷부분 뼈(발꿈치뼈)가 과도한 압력에 의해 부러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다른 말로 연인 골절(Lover’s fracture)”이라고도 하는데 그 이유는 불륜 중인 사람이 연인의 배우자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발코니에서 뛰어내리다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발코니에서 뛰어내려 착지하는 순간 종골이 골절될 수 있습니다. Source:Pixabay.com

 

물론 이외에도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낙상, 자동차 사고 등과 같은 외상에 의해서도 종골이 골절될 수 있습니다.

 

분류

 

이런 종골 골절은 골절 부위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바로 관절외 골절(Extraarticular fracture)과 관절내 골절(Intraarticular fracture)입니다.

 

종골과 거골이 만나는 부위가 거골하 관절(Subtalar joint)입니다. Source:Wikimedia commons

 

발뒤꿈치에는 종골(Calcaneous)과 거골(Talus)이 만나는 거골하 관절(Subtalar joint)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거골하 관절은 3개의 관절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종골(A)와 거골(B)가 만나는 관절면은 앞관절면(파란색), 중간관절면(분홍색), 뒤관절면(녹색) 총 3군데 입니다. Source:ResearchGate

 

여기서 관절면을 포함하지 않고 골절이 일어나면 관절외 골절, 관절면을 포함하여 골절이 일어나면 관절내 골절로 구분합니다.

 

관절외 골절

종골 골절 중 약 25% 정도가 관절외 골절입니다.

 

아킬레스건(Achilles tendon) 부위의 종골 골절, 분기 이분인대(Bifurcate ligament) 부위의 전방돌기(Anterior process) 골절, 재거돌기(Subtentaculum tali) 부위 골절, 스트레스 골절(Stress fracture) 등 관절면 주변으로 골절선이 생기게 됩니다. 

 

관절면을 포함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구분 기준입니다. Source:surgeryreference.aofoundation.org 

 

관절내 골절

거골하 관절면 세 부위 중 하나를 포함하는 골절입니다.

 

종골 골절의 75%가 여기에 해당되며 주로 높은 하중으로 거골이 종골을 짓누르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종골(발꿈치 뼈) 골절의 원인?

Causes

 


 

앞서 종골 골절의 분류에서도 언급했지만 골절의 주된 원인은 발뒤꿈치에 가해지는 큰 하중이나 스트레스입니다.

 

이렇게 종골에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때 골절 정도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아킬레스힘줄 부착 부위의 종골 부위가 떨어저 나간 경우 Source:ResearchGate

 

예를 들어 단순히 발목이 뒤틀리는 상황이라면, 뼈에 균열이 생기거나 인대 혹은 힘줄 접합 부위의 뼈 돌기만 떨어져 나갈 수 있습니다.

 

종골이 전체적으로 산산조각 난 경우 Source:Wikimedia commons

 

하지만 자동차 사고와 같은 큰 충격을 받는 상황에서는 뼈가 산산조각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뒤꿈치가 페달 밑의 마루판에 밀리는 동시에 거골에 짓눌리면서 양방향으로 압박받기 때문입니다.

 


 

종골(발꿈치 뼈) 골절의 증상?

Symptoms

 


 

종골이 골절된 환자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됩니다.

 

 

골절이 경미하면 다소 통증이 있더라도 보행은 가능합니다. 다만 절뚝거릴 수 있습니다. 이는 평소 아킬레스건이 종골을 통해 체중을 지지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형태 변화가 관찰될 정도로 골절 정도가 심하다면 당연히 보행은 불가능합니다.

 


 

종골(발꿈치 뼈) 골절의 치료?

Treatment

 


 

종골 골절은 골절 정도와 주변 연조직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골절이 경미하고 보행이 가능한 수준이라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종골 골절 치료의 최종 목표는 해부학적 구조를 회복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 대부분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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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술적 치료

골절된 뼈의 이탈 정도가 심하지 않고 연조직 손상이 없으며, 통증이 경미하다면 비수술적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고정

부목(Splint)을 이용하여 발을 적절한 위치에 고정합니다.

 

회복을 위해 부목은 약 6-8주 혹은 그 이상의 시간 동안 유지해야 합니다.

 

이때 완전한 회복을 위해 발에 체중이 실리지 않도록 하며 목발 사용을 적극 권장합니다.

 

수술적 치료

 

뼈의 이탈(변위)이 심한 종골 골절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 시기

골절 주변 피부가 손상(개방 골절)되지 않았다면 부기가 빠질 때까지 기다린 후 수술을 진행합니다.

 

며칠 동안 다리를 심장 높이보다 높게 올린 상태에서 침상 안정을 취해줍니다.

 

하지만 개방 골절이 발생했다면 수술을 즉시 시행해야 합니다. 추가적인 감염에 의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방법

수술방법에는 경피 나사 고정법(Percutaneous screw fixation)’개방 정복 및 내부 고정법(Open reduction & internal fixation)'이 있습니다.

 

  • 경피 나사 고정법 = 절개 없이 나사로 골절된 뼈를 고정하는 방법.

 

  • 개방 정복 및 내부 고정법 = 절개하여 뼈를 재배치한 후 금속판으로 고정하는 방법.

 

나사를 이용하여 골절된 뼈를 고정한 X-ray 및 CT 소견입니다. Source:ResearchGate

 

통증 조절

 

비수술적 혹은 수술적 치료 후에는 남아있는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통증 조절 약물에는 아편유사제(마약성 진통제), 비스테로이드 진통 소염제, 국소 마취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아편유사제는 통증 조절에 효과적이지만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편유사제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독성, 졸음, 메스꺼움, 배뇨 장애, 배변 장애, 호흡곤란, 의식저하 등

 


 

종골 골절 회복에 걸리는 시간?

Outcome

 


 

대부분의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 혹은 수술적 치료 후 6-10주가 지나면 조금씩 체중을 실어 걸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회복이 더딘 환자의 경우 정상적인 보행을 위해서 최소 3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종골 골절에 관하여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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