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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통증/하지통증

<꼭 나이가 들어야만? : 무릎 골관절염> 알기 쉬운 통증 이야기

by 개미의사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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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무릎 골관절염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릎 골관절염(Osteoarthritis)은 일반적으로 고령의 환자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장 동네의 가까운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를 가더라도 무릎이 아파 내원한 할아버지, 할머니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골관절염은 젊은 사람에게도 생길 수 있는 질환입니다. 직접적인 외상, 감염, 과체중  무릎 관절을 손상시킬  있는 상황에 노출된다면 누구라도  골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무릎 골관절염으로 무릎 인공 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의 모습입니다. Source:fizzioforlife.com.au

 


 

무릎 골관절염이란? Osteoarthritis?

 

골관절염은 관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해주는 연골(Cartilage)이 마모되어 발생합니다. 그래서 마모성 관절염이라고도 부릅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 연골의 마모가 가속화됩니다.

 

마모된 연골은 쿠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없으며 이 때문에 무릎뼈 사이의 마찰이 증가하게 됩니다. 마찰이 증가하면 통증, 부종, 관절 강직, 움직임 제한 , 골주(Bone spurs)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포괄적으로 골관절염이라고 합니다.

 

무릎 골관절염은 연골의 마모로 관절 간격이 좁아지면서 무릎뼈의 마찰이 증가합니다. Source:www.flickr.com

 


 

무릎 골관절염이 호발 하는 사람? Age?

 

골관절염은 무릎 관절염 중에 가장 흔한 질환  하나입니다. 물론 젊은 사람들도 골관절염이 생길 수 있지만 주로 45세 이상의 중년층부터 유병률이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그만큼 무릎의 퇴행성 변화가 골관절염의 중요한 원인이라는 말입니다.  또한 골관절염은 여성이 남성보다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골관절염의 유병률은 고령에서 높지만 젊은 사람도 골관절염이 올 수 있습니다. Source:www.flickr.com

 


 

무릎 골관절염  발생할까? Causes?

 

앞서 말했지만 골관절염의 가장  발병 원인은 ‘나이’입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골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젊다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다음은 골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한 원인들입니다.

 

나이(Age)

 

나이가 들면 여러 가지 이유로 무릎이 불안정해집니다.

 

첫 번째로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면서 연골의 마모가 가속화됩니다. 연골의 마모로 관절 사이 간격이 좁아지면서 무릎뼈의 마찰과 염증이 증가합니다. 

 

두 번째로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무릎 관절의 안전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무릎 주위의 근육은 움직이나 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고령층에서는 근육량의 감소로 무릎이 불안정해지고, 외부 충격에 쉽게 손상받게 됩니다.

 

여기서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무릎 통증으로 무릎을 안 쓰게 되면 근육량이 더 감소하고, 다시 무릎이 다치게 되는 사이클이 반복됩니다.

 

적절한 근육량은 무릎을 안정적으로 지지해 줍니다. Source:www.flickr.com

 

체중(Weight)

 

과체중은 신체의 모든 관절에 부담을 줍니다. 특히 무릎 관절은 체중 증가에 민감합니다. 

 

체중이 1kg 늘어날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은 이보다 3-4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체중과 무릎 압력의 비는 1:3 정도입니다.

 

그래서 골관절염의 치료에서 다이어트는 매우 중요한 치료 방법 중에 하나라고   있습니다.

 

과체중은 무릎에 치명적입니다. 보시다시피 말입니다. Source:www.flickr.com

 

 

유전(Heredity)

 

유전적으로 골관절염이 쉽게 생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연골이 약하거나  모양이 변형되어  관절염에 취약해지는 겁니다.

 

그래서 골관절염은 가족력을 따져봐야 합니다. 부모나 형제 중 골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 또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릎 내반증 혹은 외반증이 있다면 체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없어 골관절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Source:ResearchGate

 

 

성별(Gender)

 

55세 이상의 여성은 골관절염이 생길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아직까지 그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학자들은 호르몬의 변화로 뼈와 연골이 약해지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반복적인 스트레스 또는 외상(Repetitive stress injures)

 

골관절염은 직업에 따라 혹은 동작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업무 중에 무릎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무거운 물체를 들어야 하는 사람들은 골관절염에 취약합니다.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자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무릎을 꿇는 동작(예, 목수, 정비공 등)
  • 스쿼트하는 동작(예, 포수, 컬링 선수 등)
  • 25kg 이상(약 55 파운드) 나가는 중량을 드는 동작(예, 물류 관련 종사자, 리프팅 선수 등)

 

동작을 굳이 구분해보자면 위의 3가지 이지만 무릎을 많이 사용하는 어떤 자세라도 무릎 골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Source:pixabay.com

 

스포츠(Athletics)

 

축구, 테니스, 장거리 마라톤, 등산 등 대부분의 육상 운동은 골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무릎에 과도한 체중 부하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영처럼 체중 부하를 받지 않으면서 무릎 주위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의사들이 골관절염이 있거나 무릎 통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수영을 권하는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나는 육상 운동을 반드시 해야겠다."라고 한다면 항상 철저한 준비 운동과 보호대 착용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무릎 보호대와 같은 운동 보조 장비를 사용해서 운동 중 발샹할 수 있는 무릎 손상을 신경 써야 합니다.

 

보호대는 항상 아프기 전부터 착용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무릎 보호대는 다른 보호대 보다 더 효과가 뛰어납니다. Source:Pixabay.com 

 

다른 전신 질환(Other illness)

 

무릎 관절염 중 2번째로 흔한 형태는 류마티스 관절염입니다. 그런데 이 류마티스 관절염은 골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생긴 염증이 연골과 주위 조직 손상시켜 무릎에 퇴행성 변화를 유발하는 것 입니다.

 

또한 성장 호르몬 과다 분비, 철분 과다와 같은 대사 장애에서도 골관절염이 호발 할  있습니다.

 


 

무릎 골관절염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Symptoms?

 

무릎 골관절염의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무릎 골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을 구분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무릎 사용에 따라 통증이 악화되는가 

 

골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을 구분하는 가장 직관적인 방법은 사용량에 따라 통증이 악화되는가를 확인하는 겁니다.

 

무릎 관절염은 마모성 관절염답게 무릎을 사용하거나 활동할수록 통증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조조강직이 있지만 활동을 하다 보면 무릎 강직과 통증이 호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무릎을 사용하다 보면 증상이 호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Source:PIxahere.com

 

 

두 번째, 무릎 통증이 한쪽으로 오는가 양쪽으로 오는가 

 

무릎 통증이 어느 쪽에 발생하는지도 이 둘을 구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골관절염은 주로 편측성, 한쪽에만 무릎 통증이 발생합니다. 물론 결국에는 양쪽에 무릎 통증이 나타나지만 초기에는 분명히 한쪽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연골의 마모로 한쪽 무릎에 먼저 통증이 생깁니다. 그 후 아픈 쪽 무릎의 기능을 보조하기 위해 건강한 쪽을 과사용하게 됩니다. 결국 건강한 쪽도 연골 마모가 심해져 골관절염이 발생하게 되고 무릎 통증이 나타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생 부위와 기전. 양측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Source : ResearchGate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성 항체 질환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양쪽 무릎이 모두 뻐근하고 아픈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물론 작은 관절(손가락 혹은 발가락)들이 먼저 침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무릎에 발생한 류마티스 관절염은 주로 양측성으로 나타납니다.

 

사실 이 둘을 완벽하게 감별하기 위해서는 영상 검사와 항체 검사 등이 필수적이지만 시행해야 임상적으로 구분되는 특징은 위와 같습니다.

 


 

이상으로 무릎 골관절염의 원인  증상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처럼 골관절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는 환경이 반복된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골관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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