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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통증/허리통증

허리 수술 후에 다시 허리통증이? -치료 방법1

by 개미의사 202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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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수술 후에 다시 허리통증이? -치료 방법1

 

 

허리 수술 후에 다시 발생하는 허리통증은 만성화되기 쉽고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당연히 치료 기간도 길어지며 비용적인 측면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환자의 순응도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재발한 허리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또한 만약 지금부터 포스팅할 여러 치료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통증 제거가 어려운 경우라면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 자발적으로 통증에 대처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통증 관리의 목표로 해야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허리 수술 후에 재발한 허리통증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척추 수술 후 통증의 치료는 일반적 퇴행성 척추질환의 치료와 마찬가지로 단계별로 진행합니다.

 

처음에는 보존적 치료(약물, 운동 치료)

 

그후 개선이 적으면 최소 침습의 중재적 시술을 시행합니다.

 

그래도 호전이 없다면 재수술을 고려합니다.

 

cf)척추 재수술을 다시 고려하더라도 환자의 통증은 줄이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수술이 반복될수록 성공률은 떨어지며 합병증 발생률은 높아지기 때문에 재수술은 치료의 마지막 단계로 생각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로 보존적 치료(비수술적 요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약물요법 (Medication)

먼저 약물 요법입니다.

 

척추 수술 후 통증 환자에서 약물요법의 ‘Gold Standard(표준 치료)’는 없고 학문적 근거가 높은 연구는 매우 부족하지만 적절한 약제의 사용은 통증을 감소시키고 기능을 회복시키며 운동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흔히 사용되는 약제로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s), 항경련제(Anticonvulsants), 항우울제(Antidepressants), 마약 성 진통제(Opioids) 등입니다.

 

 

 

 

비스테로이드 진통소염제(Nonsteroidal anti inflammatory durgs, NSAIDs)

Common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Source:ResearchGate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s) 단순 진통제는 진통 효과는 있으나 장기간 사용 시 위장관계 부작용과 신독성이 나타낼 수 있으므로 단기적으로만 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COX-2 억제제(COX-2 inhibitors)

COX-2 억제제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s)보다 부작용이 적으나 심혈관계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실제 임상에서는 NSAIDs와 다음에 나올 항경련제(Anticonvulsants) 혹은 항우울제(Antidepresants)를 재발한 허리 통증의 치료에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항경련제(Anticonvulsants), 항우울제(Antidepressants)

Overview of pharmacological agents that can be used for the treatment of chronic LBP Source:ResearchGate

Gabapentin Source:대한 약학정보원 Pregabalin Source:대한 약학정보원

 

학문적 근거는 약하지만 척추 수술 후 통증 환자가 신경병증통증 요소를 가지고 있다면 가바펜틴(Gabapentin)과 프리가발린(Pregabalin) 같은 항경련제나 항우울제 등의 투약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에 민감한 사람들은 항경련제나 항우울제 투여 시 심한 어지러움, 구역, 구토 등을 호소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용량을 선택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아편 유사제(Opioids)

중등도 이상의 통증 환자에 아편 유사제의 투여를 고려할 수 있지만, Androgen deficiency, 변비, 우울증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Morbidity, mortality의 증가와도 연관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의 아편 유사제 사용이 만성통증과 기능을 유의하게 개선시키지 못한다는 보고 들도 있어 아편 유사제는 선택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며 일정기간 사용하여 효과가 없을 경우 투여를 중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cf)모든 약제는 장기 사용 시 부작용 때문에 완벽한 통증 억제보다는 투약의 목적을 운동 및 재활치료의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함에 두고 환자에게 적절한 약을 선택하여 최소 기간만 사용해야 합니다.

 

 

 

 

운동 및 물리치료(Physical therapy)

다음은 운동 및 물리치료(Physical therapy)입니다.

 

약물 치료와 함께 운동 및 물리치료는 척추 수술 후 통증 환자의 일차적 보존적 치료법입니다.

 

척추 수술 후 통증 환자는 만성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통증의 감소를 위한 적절한 약물 치료와 함께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를 향상할 수 있습니다.

 

A lateral view of the abdominal canister. The diaphragm, transversus abdominis and pelvic floor comprise this abdominal core. Figure used with permission. Source:ResearchGate

대부분의 환자들은 통증 장애로부터 회복이 되지 않아 척추의 안정성에 기여하는 복부 가로근(Transverse abdominis), 척추 옆근육(Paravertebral muscles)의 근력이 약화됩니다.

 

안정성에 기여하는 척추 주위 근육이 약화되니 척추 정렬이나 움직임 시에 불안정성이 생겨 허리통증을 더 악화시키는 악순환(Vicious circle)이 발생합니다.

 

Lumbar dynamic strengthening exercises. Source:ResearchGate

Lumbar stabilization exercises. Source:ResearchGate

 

일반적으로 운동요법의 목표는 척추 주위 근육의 근력 강화와 함께 통증 감소, 자세 개선, 척추 분절의 안정성, 운동의 적합성 및 척추 구조물에 가해지는 기계적 부하를 줄여주는 것입니다.

 

여러 연구에서 수술 후 4-6주 안에 시행되는 적극적 운동치료와 재활치료는 척추 수술 후 통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Source:Wikimedia commons, Author:Marclackey

또한 적극적 운동치료와 척수신경자극기(Spinal stimulator)와 같은 중재적 시술을 함께하면 기능 개선,투약의 감소, 삶의 질 개선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근육 연축으로 인해 운동 시 통증이 일시적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운동 요법을 시행할 때는 환자 개인의 능력에 맞게 허리나 엉덩이 근육을 신장시키고 점진적으로 관절의 가동범위를 늘려나가는 식으로 복부와 하지의 근육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단시간 내에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1년 이상 계속할 경우 통증 완화 및 기능적 개선, 직장 복귀율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기타 보존치료법

만성 요통은 심리적, 사회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통증에 대한 사고와 행동을 변화시켜 일상생활에서의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하여 심리적 보조치료의 일환으로 인지행동요법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도수 교정, 경피적 신경자극, 침술 요법 등 이 시행될 수 있으나 척추수술 후 통증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이뤄진 것이 없습니다.

 

 

 

 

 

이상으로 척추 수술 후 재발한 허리통증의 보존적 치료 요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번 포스팅에 이어서 비수술적 요법 중 중재적 시술과 수술적 치료에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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