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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상식

<저혈당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알기 쉬운 의학 이야기

by 개미의사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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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저혈당을 예방하는 방법과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혈당 어떻게 예방할까?

Prevention

 


 

먼저 저혈당이 발생하는 원인은 당뇨병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당뇨가 있고 없고에 따라 저혈당 예방법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당뇨가 있는 사람(With diabetes)

 

1. 식사량과 혈당약 용량 조절하기

 

당뇨 환자의 저혈당은 대부분 식사량에 비해 혈당약 투여량이 과도할 때 발생합니다. 따라서 당뇨 환자들에게 저혈당이 한번 발생했다면 식사와 약물 복용 계획을 다시 짜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이는 담당 의사와 상담을 통해 조절합니다.

 

*GI 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하되 식사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혈당약은 속효성과 서방형을 적절히 섞어 공복이나 수면 시에 약물 농도가 과도하지 않도록 조절합니다.

*GI지수(Glucose index, 혈당 지수)에 따른 음식 종류가 궁금한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1.06.08 - [의학 상식] - <저혈당 왜 생길까?>알기 쉬운 의학 이야기

 

<저혈당 왜 생길까?>알기 쉬운 의학 이야기

저혈당(Hypoglycemia)이란? 저혈당이란 혈중 포도당 농도가 너무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공복혈당이 70mg/dl이하(또는 3.9mmol/L이하) 일 때 저혈당 상태라고 정의합니다. 대부분의 사

medilive.tistory.com

 

2. 지속 혈당 감시장치 이용하기

 

지속 혈당 감시장치(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를 이용하면 저혈당을 조기에 감지하고 중증 저혈당으로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CGM 실시간으로 환자의 혈당을 분석하는 장치입니다. 피하(Subcutaneous)에 센서를 삽입해서 혈당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시술 방법 또한 굉장히 간단합니다. 

 

CGM은 혈당 수치가 너무 낮아지면 스스로 알람을 울리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의식하지 못한 저혈당이 왔을 때도 빠르게 대처할  있습니다.

  

3. 당 보충제(Fast-acting carbohydrate) 가지고 다니기

 

마지막으로 당뇨 환자는 항상 혈당을 올릴 수 있는 음식을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특히 빠르게 작용하는 탄수화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탄수화물들은 섭취  바로 혈당을 올릴  있기 때문에 저혈당이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대처할  있습니다.  종류는 뒤에 저혈당 치료 부분에서 자세히 기술해 놓았습니다.

 

당뇨가 없는 사람(Without diabetes)

 

당뇨가 없는 사람은 주로 부족한 식사량이나 저혈당을 유발하는 약물에 의해 저혈당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무분별한 약물 복용을 줄여야 합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식사량은 줄이되 그만큼 식사 빈도는 높여야 합니다.  공복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저혈당을 방지할  있습니다.

 


 

저혈당 중증도

Severity

 


 

다음으로 이미 발생한 저혈당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현재 저혈당의 중증도를 판단해야 합니다.

 

 중증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판단 기준은 간단합니다.

 

 

  • 경도(Mild) = *자율신경증상이 나타남. 개인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단계
  • 중등도(Moderate) = 자율신경증상과 *신경당 결핍 증상이 나타남. 개인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단계
  • 중증(Severe) = 저혈당 해소를 위해 의학적 도움을 받아야 하는 단계. 의식저하, 무의식인 경우가 많고 혈당이 2.8mmol/L 미만.

 

*자율신경증상(Autonomic symptoms) = 식은땀, 빈맥, 떨림, 불안 등
신경당 결핍 증상(Neuroglycopenic symptoms) = 뿌연 시야, 의식저하, 발작, 혼수상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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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 치료

Treatment

 


 

저혈당의 치료는 저혈당 중증도에 맞게 시행하면 됩니다.

 

경도에서 중등도의 저혈당 환자(Mild to moderate hypoglycemia) 

 

 

경증과 중등도 저혈당은 스스로 저혈당을 해결할  있는 단계입니다.

 

만약 저혈당 증상이 경도에서 중등도에 해당한다면 경구로 당 보충을 즉시 해줘야 합니다.

 

1. 먼저 *15-20g의 빠르게 작용하는 탄수화물을 섭취합니다.

 

빠르게 작용하는 탄수화물은 단백질이나 지방이 없는 순수한 당으로 이루어진 식품을 말합니다.

 

섭취 시 소화 과정 없이 즉각 흡수되어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

 

*15g 빠르게 작용하는 탄수화물 예시
15g 포도당 알약(Glucose tablets), 15mL 포도당 겔(Glucose gel), 15ml(3 티스푼) 설탕물, 각설탕 5개, 15mL 과일주스(Fruit juice),  15mL 일반적인 청량음료(Soft drink), 15mL(1 테이블스푼) 꿀(Horney), 사탕(Sugary candy) 등이 있습니다.

 

2. 다음으로 15분 간격으로 혈당을 체크합니다.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15분 간격으로 혈당을 다시 체크합니다. 이때 혈당이 70mg/dL(3.9mmol/L)미만 이라면 다시 한번 15-20g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15  다시 당을 체크합니다.  과정은 혈당이 70mg/dL(3.9mmol/L)이상이  때까지 반복합니다.

 

3. 간식 혹은 식사를 합니다.

 

탄수화물 섭취로 혈당이 70mg/dL(3.9mmol/L)이상으로 올라왔다면 추가적으로 과자를 먹거나 식사를 함으로써 체내 혈당을 안정화시켜야 합니다. *식사를 하면 체내의 혈당 저장량을 증가시킬  있습니다.

 

*만약 식사를 한 지 1시간이 지났다면 단백질이 함유된 과자를 섭취하도록 합니다.

 

 

중증 저혈당 환자(Severe hypoglycemia)

 

중증 저혈당은 저혈당을 해소하기 위해 의학적인 조력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대부분 의식저하가 동반되어 스스로 섭취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응급실을 내원하여 피하 혹은 정맥으로 포도당을 직접 주입해줘야 합니다.

 

1. 비정맥 포도당 주입

 

  • 1mg 글루카곤(Glucagon)을 피하 혹은 근육 내에 주사합니다.

 

2. 정맥 포도당 주입

 

  • 10-25g(20-50mL의 D50W)의 포도당을 1-3분에 걸쳐 정맥으로 주사합니다.

 

Source:www.flickr.com

 


 

이상으로 저혈당 예방 방법과 치료 방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저혈당은 신속한 대처가 가장 중요합니다. 초기에 저혈당 증상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혈당을 올려줄 수만 있다면, 중증 저혈당으로의 진행은 쉽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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