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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상식

<저혈당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알기 쉬운 의학 이야기

by 개미의사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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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저혈당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살펴본 적이 있습니다. 관련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1.06.08 - [의학 상식] - <저혈당 왜 생길까?>알기 쉬운 의학 이야기

 

<저혈당 왜 생길까?>알기 쉬운 의학 이야기

저혈당(Hypoglycemia)이란? 저혈당이란 혈중 포도당 농도가 너무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공복혈당이 70mg/dl이하 일 때 저혈당 상태라고 정의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뇨가

medilive.tistory.com

 

이번 시간에는 저혈당의 증상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혈당의 증상?

Symptoms

 


 

 

"당 떨어진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과중한 업무 후에 혹은 과음 후에 기운이 없으면 으레 저렇게 표현하곤 합니다.

 

'공복감과 함께 느껴지는 피로감'은 대표적인 저혈당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 증상은 혈당 수치가 70mg/dl 이하가 되었을 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저혈당 초기 증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혈당 초기 증상(Early symptoms)


  • 혼란(Confusion)
  • 흥분(Irritability), 불안(Anxiety), 떨림(Trembling)
  • 빈맥(Tachcardia)
  • 두통(Headaches), 어지럼증(Dizziness) 
  • 배고픔(Hunger), 위약감(Weakness)
  • 창백한 피부(Pale skin), 땀(Sweating)

 

저혈당 초기 증상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타납니다. 배고픔이나 위약감 주로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갑작스러운 빈맥과 떨림, 을 주로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경한 경우에는 단순 피로감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특히, 한창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젊은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이 저혈당 증상을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혈당 초기 증상은 일종의 전조 증상입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더욱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저혈당이 악화되었을  나타날  있는 증상들입니다.

 

저혈당 악화 증상(Severe symptoms)


  • 입과 혀 저린감(Numbness in mouth and tongue)
  • 시야장애(Visual disturbances)
  • 악몽(Nightmares)
  • 경련(Seizure)
  • 의식저하(Poor concentration, coordination)
  • 의식소실(Coma)

 

이처럼 저혈당 증상이 악화되어 의식 변화가 생기는 단계를 중증 저혈당(Severe hypoglycemia) 상태 혹은 저혈당 쇽(Hypoglycemic shock)이라고 합니다.

 

중증 저혈당 상태에 빠지면 생명이 위험할  있기 때문에 신속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먼저 정맥으로 포도당을 투여하고, 그 후 환자의 의식이 회복되면 복용중인 혈당약 용량을 재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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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저혈당,   발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Risk factors of severe hypoglycemia

 


 

 

그런데  중증 저혈당도  취약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기존의 당뇨 환자들로 다음과 같은 위험 요인이 내재된 사람들은 중증 저혈당이 더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 1형 환자에서 중증 저혈당의 위험요인


  • 이전 중증 저혈당 과거력
  • 현재 낮은 당화혈색소(HbA1c < 6.0%)
  • 저혈당 의식저하 과거력
  • 긴 당뇨 발병 기간
  • 자율 신경성 신경병증 기왕력
  • 사춘기
  • 학동기 이전 소아

 

당뇨 2형 환자에서 중증 저혈당의 위험요인


  • 고령
  • 높은 당화 혈색소
  • 중증 의식 장애 기왕력
  • 긴 인슐린 치료 기간
  • 신장 질환 기왕력
  • 신경병증 기왕력

 

여기서 저혈당 과거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본래 저혈당이 생기면 신체(특히, 간)는 저장된 혈당을 배출하고 자율신경계는 심혈관계를 항진시킵니다. 그런데 저혈당에 빈번하게 노출되면 이런 체내 반응성이 점점 떨어집니다.

 

마치 '양치기 소년'과 같은 현상입니다. 이렇게 반응성이 점점 감소하면 중증 저혈당에 빠지기 쉽고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Source:www.flickr.com

 

따라서 만약 중증 저혈당 위험이 있다면 평소 자가 혈당 모니터링(SMBG, self monitoring of blood glucose) 통해서 주기적으로 혈당을 감시해야 합니다.

 

또한 활동을 하기 전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당 보충 거리를 준비해야 하며 수면 시간에도 혈당을 체크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받고 있는 인슐린 치료의 용량을 적절히 조절하여 저혈당 위험을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으로 저혈당 증상과 중증 저혈당 위험요인에 대해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저혈당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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