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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통증/상지통증

<갑자기 손목에 혹이 만져진다? 손목 결절낭>알기 쉬운 통증 이야기

by 개미의사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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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절낭이?

Ganglion cyst

 


 

결절낭이란 손 주위에 생기는 가장 흔한 양성 혹(덩어리)을 말합니다. 암성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절낭은 다양한 위치에서 발생할  있는데 그중 손목 등쪽에 가장  생깁니다. 그래서 갑자기 손목에서 (덩어리) 만져진다면 가장 먼저 결절낭을 의심해야 합니다.  

 

손목 등쪽의 결절낭 Source:www.flickr.com

 

결절낭은 일반적으로 안쪽에 액체가 있는 주머니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한 가지 특징적인 점은 자세에 따라 수시로 나타났다가 없어진다는 점입니다. 또한 크기 역시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평소에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결정낭은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손목 움직임이 불편한 경우, 통증이 있는 경우, 외관상 보기  좋은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합니다.

 

 


 

결절낭이 생기는 원인?

Causes

 


 

결절낭이  생기는지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주로 *15-40세 남성, 특히 운동을 자주 하는 남성에게 호발 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40-70대 여성의 경우 손가락 관절에 결절낭이 잘 생깁니다. 여성의 경우 손가락 관절염과 연관되어 결정낭이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손가락 결절낭을 수지 점액낭종(Mucous cysts)라고 합니다.

손가락에 발생한 점액낭 Source:Wikimedia commons

 

 


결절낭의 증상?

Symoptoms

 


 

결절낭의 가장 흔한 증상은 외부에서 보이는 *혹(Lump)입니다. 대부분의 결절낭은 외형적으로 튀어나와 보일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결절낭이 신경을 누르게 되면 통증, 따끔거림, 근력 약화 등이 나타날  있습니다.

 

*혹의 크기가 작으면 피부 밑에 숨어 눈에 잘 안 보입니다. 이를 잠복 결절낭(Occult ganglion)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크기가 너무 크면 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환자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손목 결절낭 Source:www.advancedfootdocs.com

 

 


 

결절낭 어떻게 진단할까?

Diagnosis

 


 

문진 포인트

혹이 언제부터 있었는지, 예전에도  자리에 혹이 있었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또한 크기가 수시로 변하는지, 통증이 있는지 여부도 중요합니다.

 

크기가 수시로 변하면서 혹이 동일한 자리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을 반복한다면 결절낭일 가능성이 큽니다.

 

신체진찰 포인트

먼저 혹을 눌러보고 통증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결절낭 대부분은 통증이 없지만 신경이 눌리는 경우 통증이 생길  있습니다.

 

또한 펜라이트(Penlight)로 혹을 비춰 빛이 통과하는지 확인합니다. 결절낭은 내부가 투명한 액체로 차있기 때문에 펜라이트 불빛이 내부를 통과해야 합니다.

 

Source:musculoskeletalkey.com

 

영상검사 포인트

단순 방사선 촬영(X-ray)

먼저 단순 방사선 촬영에서는 결절낭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절낭이 의심되어도 단순 방사선 촬영을 하는 이유는 관절염이나 골종(Bone tumor)을 감별하기 위해서입니다.

 

 

초음파(Ultrasounds) 자기 공명 영상(MRI)

초음파와 자기 공명 영상에서는 결절낭을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눈에  보이는 잠복 결절낭을 조기에 발견할  있으며 다른 종양 질환을 감별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비용이 과도하게 나올  있어 충분한 문진과 신체 진찰 후에도 검사가 필요하다면 시행해야 합니다.  

 

결절낭의 초음파 소견, 검정색으로 보이는 부분이 결절낭 내의 관절액 Source:ResearchG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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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절낭의 치료?

Treatment

 

 


 

비수술적 치료(Nonsurgical treatment)

결절낭의 초기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입니다. 비수술적 치료 방법은 크게 3가지입니다.

 

 

 

경과 관찰

결절낭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비암성 질환이기에 증상이 없다면 치료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합니다.

 

고정

격렬한 활동, 반복적인 운동은 결절낭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결절낭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 크기가 커지고 주위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부목(Splint) 및 보호대(Brace) 이용해서 손목을 고정해줍니다.

 

흡인

만약 결절낭이 손목 움직임을 방해하고 통증을 유발한다면 안쪽의 액체를 주사기로 제거해 줍니다. 이를 흡인이라고 합니다.

 

결절낭을 흡인하는 모습 Source:ResearchGate

 

보통 결절낭 주변은 감각이 떨어져 주사기로 손쉽게 흡인할  있습니다. 하지만 흡인을 한다고 해서 결절낭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결절낭은 잡초와 같습니다. 관절액이나 조직액이 유입되는 근본적인 뿌리(Root) 제거하지 않으면 결국 다시 재발합니다. 이렇게 수차례 흡인을 했음에도 계속 재발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Surgical treatment)

수술적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흡인 후에도 결절낭이 재발하면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 방법은 간단합니다. 절개 후에 관절액이나 조직액을 공급할  있는 부위를 포함하여 결절낭을 통째로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결절낭을 떼어내는 모습 Source:Wikimedia commons

 

워낙 간단한 수술이라 수술 당일에 귀가할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부위로 압통과 부종이 생길 수 있어 2-6주간은 활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결절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손목 결절낭은 굉장히 흔한 질환이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고 저절로 좋아지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외형적으로 보기  좋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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