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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 이야기

<전신 마취 중 각성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알기 쉬운 마취 이야기

by 개미의사 2021.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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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마취 중 각성’이 왜 발생하는지, 예방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포스팅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1.05.12 - [마취 이야기] - <전신 마취 중 각성 실제로 있을까?-1> 알기 쉬운 마취 이야기

 

<전신 마취 중 각성 실제로 있을까?> 알기 쉬운 마취 이야기

간혹 공포영화의 소재가 되기도 하는 ‘마취 중 각성’은 수술을 앞둔 환자들의 걱정거리 중 하나입니다. 수술 중에 눈을 뜬다거나 통증이 느껴진다고 상상하면 오금이 져려옵

medilive.tistory.com

 


 


 

마취  각성은  발생할까?

Anesthesia awareness

 


 

 

Source:https://www.helpguide.org/articles/ptsd-trauma/ptsd-symptoms-self-help-treatment.htm

 

마취  각성이 발생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전신 마취의 깊이가 너무 얕아서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마취가 얕을 수 있는 상황은 크게 다음의 3가지 경우입니다.

 

 

환자 상태가 안 좋을 때

대부분의 마취약들은 환자의 혈압과 심박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이런 효과는 심장이나 폐에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심한 외상으로 출혈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극적으로 나타납니다. 즉, 이런 사람들은 적은 마취약에서도 혈압과 심박수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의 고위험 환자들을 마취할 때는 마취와 바이탈 사이에 적정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취 약제를 줄인 상태에서 환자의 바이탈 변화에 따라 농도를 컴팩트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보통 이런 경우 마취가 얕게될 가능성이 큽니다

 

주입 기구에 오류가 있을 때

마취약을 주입하는 기구에 문제가 생겨 설정값보다 적게 주입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터리나 접촉 불량의 문제가 많아 이를 예방하기 위해 담당자가 끊임없이 기계를 점검하고 테스트합니다. 하지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사용 도중에 오류가 발생할   있습니다.

 

이럴때는 신속하게 장비를 교체해서 마취를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마취약제에 대한 저항성(Tolerance)이 있을 때

간혹 “나는 수면 마취가 안 먹힌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마취약제에 대한 저항성(Tolerance) 남들보다 높은 사람들입니다.

 

선천적으로 저항성이 높은 사람도 있지만 그보다는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물(수면제, 알코올, 코카인 등) 때문에 마취약의 작용이 방해받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이런 사람들 역시 ‘마취 중 각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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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  각성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마취 중 각성의 예방은 온전히 마취과 전문의의 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마취가 얕을  있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마취과 의사는 끊임없이 환자를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마취 약제가 지속적으로 주입되고 있는지, 주입되는 마취약제가 적정 용량인지, 환자 상태는 괜찮은지  평가해야 합니다.

 

물론 마취과 전문의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역할이 아주 없다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이전에 ‘마취  각성 경험했다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술의와 마취과 전문의에게 얘기해야 합니다. 전신 마취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솔직하게 얘기해서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전신 마취가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부분 마취, 신경차단술 등 다른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마취과 전문의는 환자의 이런 의견을 검토하고 적절한 방법을 제시할  있어야 합니다. 

 


 

마취 심도 평가 BIS

Bispectral index

 


 

BIS Source:Wikimeida commons

 

수술 중 환자의 마취 심도를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BIS(Bispectal index)입니다.

 

환자의 뇌파를 검사해서 현재 의식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BIS 수치가 절대적으로 옳다고 신뢰할 수는 없지만 넓은 범위에서는 마취 심도를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BI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마취 중 각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BIS 수치에 따른 진정 단계를 나타낸 표입니다. 마취과 전문의는 전신 마취 단계인 40-60 사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Source:https://ispub.com/IJNM/4/1/6892

 

 

 


 

이상으로 ‘마취  각성 대해  A-Z까지 총 2번의 포스팅에 걸쳐 알아봤습니다.

 

실제로 ‘마취  각성 굉장히 드문 사례이지만 경험하는 환자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환자들에게는 통증의 유무와 상관없이 외상  스트레스 장애(PTSD)가 남을 만큼  경험 자체가 공포로 다가옵니다.

 

만약 여러분이 위와 같은 상황을 겪는다면 담당의사와  충분히 상의하고 수술과 마취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BIS를 사용하는지 물어보십시오. BIS가 비치되어 있다면 조금 더 안심하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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