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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 19

<중국산 백신 과연 안전할까?> 시노백(Sinovac) 백신

by 개미의사 2021.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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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백신 과연 안전할까?> 시노백(Sinovac) 백신

 

처음 코로나 19가 창궐했을 당시, 전 세계는 코로나 19의 발원지로 중국을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직접 검증에 나선 WHO중국이 발원지라는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라고 발표함으로써 공식적으로는 코로나 19 발원지에서 제외된 상태입니다.

 

아직도 수많은 의구심이 있는 가운데 중국은 자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문득 처음 발원지로 지목되었던 중국에서 개발한 백신의 효과가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중국에서 개발한, 그리고 개발 중인 백신은 크게 3가지입니다. 시노백(Sinovac)에서 개발한 코로나백(Coronavac), 시노팜(우한생명과학제품연구소/베이징생명과학제품연구소)에서 개발한 시노팜, 칸시노 바이오로직스에서 개발한 Ad5-nCoV입니다.

 

오늘은 중국의 시노백(Sinovac)에서 개발한 코로나백(Coronavac)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백(Coronavac)은 사백신의 한 종류

중국의 시노백에서 생산한 백신 코로나백(Coronavac) Source:Wikimedia commons, Author:Governo do Estado de São Paulo

 

현재 개발된 코로나 19 백신들의 개발 폼은 다양합니다. mRNA 백신(화이자 & 모더나), 바이러스 벡터 백신(아스트라제네카), 단백질 백신(노바백스) 등 여러 백신 플랫폼이 나와있으며 그 작용 원리는 조금씩 다릅니다. 그중 코로나백(Coronavac)은 불활화 백신에 해당합니다.

 

불활화 백신이란 사백신을 말합니다. 사백신이란 실험실에서 바이러스나 세균을 배양한 후에 열이나 화학약품을 통해 바이러스를 비활성화시킨 백신입니다.일반적으로 알려진 사백신은 폐렴구균, A형 간염, B형 간염, 백일해, 파상풍, 일부 인플루엔자 백신 등입니다.

 

즉, 코로나백은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약화시키거나 죽은 상태로 만든 후 체내에 주입하는 백신입니다.

 

코로나백(Coronavac)의 실제 효과

사백신인 코로나백의 장점과 단점은 명확합니다. 장점으로는 바이러스만 분리해내면 생산이 쉽다는 점,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도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유도하는 면역반응이 약하다는 점, 이 때문에 수차례 접종을 해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코로나백(Coronavac)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는 브라질 상파울루 당국 관계자들 Source:Wikimedia commons, Author:Governo do Estado de São Paulo

실제로 임상실험에서 밝혀진 코로나백의 코로나 19 예방 효과는 나라별로 들쑥날쑥합니다.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브라질 임상 결과에서는 처음 예방률을 78%로 발표했지만 후에 50.4%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또한 터키에서의 예방률은 91.25%, 인도네시아의 예방률은 65.3%라고 발표하는 등 그 효과에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굳이 정하자면 코로나백은 50-90%의 예방률을 보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백(Coronavac)의 접종 횟수와 가격

현재까지 알려진 코로나백의 접종 횟수는 총 2, 접종 간격은 14일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코로나백은 나라별로 예방률의 편차가 크고 면역반응 효과가 떨어지는 사백신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추후 접종 횟수와 간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데 실제로 시노백 바이오테크 최고경영자 인웨이둥은 "현재 접종자들에게 세 번째 주사를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발표함에 따라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외에서 체결된 코로나백의 공급가는 아직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작년 하반기에는 백신을 60~70달러에 공급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여타 백신들이 몸값을 낮추면서 실제 가격은 2회 접종 기준 13~17달러(필리핀 기준)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 코로나백 도입 가능성?

분명 코로나백은 생산이 쉽고 보관이 용이한 백신입니다. 영하 70도의 콜드체인을 유지해야 하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과 다르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2-8도의 냉장보관 만으로도 백신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중국산 백신을 도입하려는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다른 백신과 비교하면 예방률 대비 가격과 안전성 측면에서 매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백은 예방률이 크게는 50%까지 떨어지고 총 2회 이상의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 예방률이 70% 이상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회에 *3-5달러선(28달러), 94.5%의 예방률을 보인 모더나 백신은 115~25달러(240달러), 95%의 예방률을 보인 화이자 백신은 119-20달러(240달러)와 비교하면 그 효용성이 확실히 떨어집니다.

 

추후 국내 백신 공급에 차질이 생긴다면 중국산 백신 도입에 관하여 새로운 논의가 진행될 수도 있지만 당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각 백신의 회당 가격은 해외 언론 보도 가격입니다.

 

이상으로 중국의 코로나 19 백신 시노백(코로나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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