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경화증이란?
Multiple sclerosis
정의
다발성 경화증은 뇌와 척수 등의 중추신경계에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탈수초화’ 질환입니다.
*자가면역성이란?
몸에서 형성된 항체가 외부 물질이 아니라 내 몸의 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을 자가면역성을 띈다라고 표현합니다.
*탈수초화란?
신경 세포의 수초가 항체의 공격을 받아 손상되거나 탈락되는 현상입니다.
즉, 다시 말해 다발성 경화증은 자가 항체에 의해 수초가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후군입니다.
이때 공격 받기 쉬운 신경 세포들은 중추신경계 주변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이렇게 중추신경계의 신경 세포가 공격받게 되면 신호전달체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사지 마비와 떨림, 시각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발성 경화증의 원인?
Causes
그렇다면 다발성 경화증에서 자가항체는 왜 생성되는 것일까요?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많은 학자들이 바이러스나 독소 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조금 더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다발성 경화증이 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부모나 형제에게 다발성 경화증이 있다면 본인 역시 다발성 경화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다발성 경화증의 발병과 연관된 유전자를 확인한 연구도 있습니다. 그러나 질환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지 전적으로 유전에 의해 발병한다고 결론 내리기는 이르다는 게 학계의 의견입니다.
다발성 경화증의 증상?
Symptoms
다발성 경화증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증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 근력 약화 = 경직 및 근육 경련, 방광 문제(요실금), 장 문제(변비), 보행 장애
- 감각 이상 = 무감각 및 따끔거리는 느낌, Lhermitte 징후(목 움직임에 전기가 통하는 느낌), 시력 장애, 통증
- 전신 증상 = 피로, 현기증, 성욕 감소, 기분 장애와 우울증, 학습 및 기억력 저하
이외에도 드물지만 두통, 청력 상실, 가려움, 호흡기 문제, 발작, 언어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은 개인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몇 달 혹은 몇 년에 걸쳐 천천히 증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몇 주 혹은 몇 달 이내에 빠르게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증상의 재발 및 완화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며칠 또는 몇 주에 걸쳐 증상이 나타났다가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증상이 개선됩니다. 그 후 다시 몇 달 혹은 몇 년에 걸쳐 완화 과정에 있다가 다시 증상이 재발하는 겁니다.
이처럼 원인도 불분명하고 증상 조차 일관적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다발성 경화증의 치료는 까다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다발성 경화증의 치료?
Treatment
현재 다발성 경화증의 완치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병 완화 제제
질병 완화 제제는 다발성 경화증의 진행을 늦추고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치료법입니다.
경구 약물뿐만 아니라 주사제의 형태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FDA에서 승인된 질병 완화 제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경구 약물 = teriflunomide, fingolimod, dimethyl fumarate, mavenclad, mayzent
- 주사제 = interferon beta-1a, interferon beta-1b, glatiramer acetate, peginterferon beta-1a
증상 완화 제제
현재 증상 혹은 갑자기 악화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치료법입니다.
주로 메틸프레드니솔론, 액타르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합니다.
이밖에도 온열 마사지, 스트레칭, 근력 운동과 같은 물리치료/과일 및 야채 섭취를 통한 식이 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다발성 경화증에 관하여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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